국토안보부 장관 "불법이민단속 작전 돕고 시위 확산 막을 것"
주지사 "위기 조장"·이민자 단체 "상황 더 악화시키는 조치" 반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입을 명령한 주방위군 300명이 8일(현지시간) LA에 도착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LA 주요 지역 3곳에 주방위군 총 300명이 배치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은 8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메인스트리트 등지 시위대에 대한 해산 명령이 떨어졌다며 "비살상탄 사용이 허가됐다"라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댄 본지노 부국장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불법 이민 단속 작전은 계속될 것이며, 폭력을 사용해 이런 작전을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나 조사받고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본지노 부국장은 또 "LA와 뉴욕에서 이미 다수의 체포가 이뤄졌다"며 "(시위대가) 폭력을 선택하면 좋지 않게 끝날 것이니 현명하게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위는 지난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패션 거리 소재 의류 도매업체와 홈디포 등을 기습 단속하며 촉발됐다. 당시 기습으로 당일에만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에 LA 다운타운 등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반(反)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며 연방 정부 차원의 진압을 공언했다.
시위는 7일에도 이틀째 이어졌고 거리 곳곳에서 나무와 쓰레기 등이 불에 타 연기가 솟구쳤으며, 시위대가 국경순찰대 차량을 발로 차는 등 과격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국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섬광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도 LA시 남쪽 콤프턴 지역에서는 소규모 시위대와 당국 요원들의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시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연방정부가 개입해 문제를, 즉 폭동과 약탈자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캐런 배스 LA 시장은 "모든 사람은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가 있지만 시 외곽 지역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 보고는 매우 걱정스럽다"며 "폭력과 파괴는 용납될 수 없고, 그런 행위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투입을 명령한 주방위군 300명이 8일(현지시간) LA에 도착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LA 주요 지역 3곳에 주방위군 총 300명이 배치돼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은 8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메인스트리트 등지 시위대에 대한 해산 명령이 떨어졌다며 "비살상탄 사용이 허가됐다"라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댄 본지노 부국장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불법 이민 단속 작전은 계속될 것이며, 폭력을 사용해 이런 작전을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나 조사받고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본지노 부국장은 또 "LA와 뉴욕에서 이미 다수의 체포가 이뤄졌다"며 "(시위대가) 폭력을 선택하면 좋지 않게 끝날 것이니 현명하게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위는 지난 6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패션 거리 소재 의류 도매업체와 홈디포 등을 기습 단속하며 촉발됐다. 당시 기습으로 당일에만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에 LA 다운타운 등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반(反)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며 연방 정부 차원의 진압을 공언했다.
시위는 7일에도 이틀째 이어졌고 거리 곳곳에서 나무와 쓰레기 등이 불에 타 연기가 솟구쳤으며, 시위대가 국경순찰대 차량을 발로 차는 등 과격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국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섬광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도 LA시 남쪽 콤프턴 지역에서는 소규모 시위대와 당국 요원들의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시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연방정부가 개입해 문제를, 즉 폭동과 약탈자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캐런 배스 LA 시장은 "모든 사람은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가 있지만 시 외곽 지역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 보고는 매우 걱정스럽다"며 "폭력과 파괴는 용납될 수 없고, 그런 행위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