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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기업현장서 최대 이민단속…체포 475명중 다수 한국인"

티아이에스코리아(서울)
2025-09-08
조회수 123

국토안보수사국, 조지아 현대車-LG엔솔 합작공장 건설현장 단속 발표
"비자면제프로그램 통해 입국해 근로행위하거나, 체류허용기간 넘겨"                                                             "국토안보수사국 역사상 최대 규모 단속…일부 도주 시도하다 잡혀" 



미국, 현대차-LG엔솔 공장서 불체자 단속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 애틀랜타 지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오늘 HSI, ICE,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과 함께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엑스에 올라온 단속 모습. 2025.9.5



미국 당국은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전날 벌인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중 다수는 한국 국적이라고 발표했다.


국토안보수사국(HSI) 소속 스티븐 슈랭크 조지아·앨라배마주 담당 특별수사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국토안보수사국은 법 집행기관들과 협력해 불법 고용 관행 및 중대한 연방 범죄 혐의와 관련해 진행 중인 형사 수사의 일환으로 법원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사로 475명이 체포됐으며, 법 위반자들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75명 중 다수가 한국 국적자였다"며 "정확한 국적별 통계는 없지만, 관련 자료를 곧 확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슈랭크 특별수사관은 체포된 475명에 대해 "미국에 불법적으로 체류 중이거나, 체류 자격을 위반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 일부는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었고, 일부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했으나 취업은 금지된 상태였으며, 다른 일부는 비자가 있었지만 체류 기간을 초과한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사람들'은 주로 중남미 등에서 불법입국해 한국 기업의 건설 현장에 취업한 현지의 제3국 국적 근로자를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체포된 사람들은 단일 회사 소속이 아니며 여기에는 다양한 하청업체 소속 직원이 포함돼 있다고 슈랭크 특별수사관은 밝혔다.


미 당국은 체류 신분에 대한 질의와 서류·배경 조사를 거쳐 불법 체류가 확인된 사람들을 구금하고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인계한 상태라고 그는 밝혔다.


체포된 사람 중 상당수는 전날 밤 조지아주 폭스턴의 이민자 수용시설로 이송됐으며, 각자의 사정에 따라 추후 다른 시설로 이송될 예정이다.


미 국토안보수사국은 조지아주 서배나 현대차-LG 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모두 475명을 체포했습니다.


[스티븐 슈랭크/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 : (475명 중 한국 국적은 몇 명입니까? 한국 언론에선 300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75명 중 다수가 한국 국적자였습니다.]


수사국은 체포된 사람 다수가 한국인이며 정확한 국적별 통계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는데, 미국에 불법적으로 체류했거나 불법적으로 일하고 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티븐 슈랭크/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 : 일부는 미국 국경을 불법적으로 넘었고, 일부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입국했는데 취업은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일부는 비자가 있었으나 체류 기간을 넘겼습니다.]


여러 하청업체 직원이 체포됐으며 상당수는 추가조사를 위해 조지아주 폭스턴에 있는 구금시설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스티븐 슈랭크/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 : 사실, 국토안보수사국 역사상 단일 현장 최대규모의 단속이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이뤄진 대규모 단속에 대해 수사국은 여러 달에 걸쳐 증거를 수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 단속반원 : 미 국토안보부에서 나왔습니다. 현장 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즉시 모든 공사를 중단하세요. 지금부터 모든 작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조지아주 남부검찰청은 수색 영장 집행과정에서 몇 명이 도주를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청은 도주하던 노동자들을 체포했지만 유죄를 입증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